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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여행/코인투자

[코인] 디파이와 웹3.0

by 린고_ 2022. 1. 4.

나는 비트코인 혐오자였다.

그런데 왜 내가 비트코인을 공부하게 되었느냐 하면…
요즘 내가 열을 올리며 구독하고 있는 루지님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에서 ‘스테이킹’이란 개념을 접했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나는, 코인은 급격한 변동성에 따라 시세차익을 노리는 단타 투자자들만 한다고 생각했다. 초단위로 몇억 단위의 돈이 왔다갔다하는 투기성 자산이라고 생각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제는 단타 투자 뿐만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DeFi 서비스를 통한 수익.
암호화폐를 일정한 조건에 맞게 스테이킹(예치)하면 그에 따라 은행 예금이자나 주식 배당같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게 바로 Defi 서비스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Defi란?
Decentralized finance라는 뜻으로 '탈중앙화된 금융'.
중앙화된 금융이란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모든 금융시스템이 중앙화된 시스템이다. 은행을 예로 들 수 있으며 환전, 예금, 대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그에 대한 수수료를 은행에게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탈중앙화 금융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스마트 컨트랙트(계약)를 통해 은행과 같은 중앙관리자 없이 위와 같은 업무를 할 수 있으며 자산을 예치한 사람, 교환을 할 수 있게 양 자산 간의 유동성 풀을 제공한 사람이 수수료를 직접 가져갈 수 있는 방식이다.


이런 게 있다니? 요즘 내가 꽂혀 있는 단어인 '자산의 생산성'에 딱 들어맞는 개념이다. (은행 이자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또한 여러 매체를 통해 메타버스가 도래함과 동시에 가상화폐라는 것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피부로 점점 와닿고 있다. 로블록스가 상장할 때 실제로 다운받아서 플레이도 해보고, 제페토도 한동안 열심히 들여다봤으면서 왜 그 두 개념을 연결할 생각을 못했을까?
어쨌든 이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공부하면서 투자해보기로 결심을 세웠다.

코인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Web3.0이라는 단어도 많이 나와서 개념에 대해 알아봤다.
Web 1.0 은 우리가 잘 아는 www(World Wide Web) 즉, 일방적으로 사용자가 정보를 받는 형태였다면 Web2.0은 쌍방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와 정보제공자가 개방된 플랫폼 기반으로 함께 정보공유에 참여하는 것이다.

Web3.0이란 개인맞춤형 웹을 의미한다. 아직 완성된 형태는 아니고 개념을 정립해 나가는 단계라고 한다. 개인맞춤형이란, 예를 들어 공대 출신인 나에게 plant는 공장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식물이나 화분을 의미할 것이다. 옛날에는 웹 상에 많은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조금만 시간을 할애하면 금방 내가 원하는 자료들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가 되었기에 내가 원하는 공장에 관한 자료를 찾으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Web3.0은 나의 이런 니즈를 이해하고, 내가 무엇을 찾고자 하는지 파악한 후 맥락에 맞는 공장 관련 자료를 찾아주는 웹을 의미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이쯤 되면 돈냄새를 잘 맡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떠올릴 단어가 하나 있다.
‘Advertisement’, 광고다.
최근 몇 년 동안 광고가 우리 삶을 잠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에는 이전보다 더 광고가 많아졌고, 유튜브도 이젠 광고 없이는 10분도 채 감상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인스타그램에도, 카카오톡에도 광고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무료게임은 한 플레이를 할 때마다 광고를 봐야한다.
더 무서운 것은 최근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이 광고로 뜬다는 것이다. 가끔 섬찟하기까지 하다. 어떻게 내가 이걸 사려고 생각하고 있는 걸 알았지? 이미 내가 보는 광고는 개인맞춤화가 된 채로 나에게 보여진다.
생각해보면 요즘 광고에서는 web3.0가 이미 현실화되어 있는 것 같다.

Web3.0가 Web2.0과 다른 점 중의 하나는 정보의 질이다. Web2.0에서 정보의 제공은 곧 광고로 인한 보상이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보느냐가 중요했기에 정보의 질은 따질 수 없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 같은 걸 보면 광고가 너무 많고… 정보의 질이나 신뢰도는 굉장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Web3.0는 개인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야하므로 정보의 질도 중요해졌고, 정보의 질에 따라 보상의 크기가 정해진다. 그렇기에 정보의 소유권 자체가 명확해야 한다. 정보의 소유권을 명확히 하면서 직접적인 보상을 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다.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반의 가상화폐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블록체인 기술과 Web3.0은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이렇게 하나의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다. 플랫폼과 보상, 소유권 등.

전에 포스팅했던 바 있던 NFT도 탈중앙화 플랫폼을 가속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정보’의 제공은 그 ‘소유권’이 아주 중요해지는데, NFT가 이 소유권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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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이템은 요즘 말이 많은 P2E 게임과도 연관이 있는데 이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공부하면 할 수록 전에 흘려들었던 많은 단어들과 개념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연결이 되고 있다.
“Connecting the dots” 잡스가 말했다.

나중에는 내 머릿속에 멋진 은하수가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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