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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여행/아트테크

NFT가 뭐지? 미술품 투자? (feat. Metamask, Mintable)

by 린고_ 2021. 8. 10.

미술관에서 관람만 했던 작품에 투자하는 방법!

 

요즘은 미술품에 투자하는 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아니면 나만 빼고 이미 다 하고 있나?!

 

작년즈음부터 미술품이라던가 음악 등에 개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시도해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잉여자금이 거의 없었기 때문. 하지만 관심은 꾸준히 가지고 있어서, 음악 저작권을 거래할 수 있는 어플이 나왔다기에 뮤직카우도 깔아보았었다. 나의 음악 취향은 영 대중적이지가 않아서 뮤직카우는 못할 것 같다는 판단으로 지웠지만. 요즘은 잘 되고 있는 건지 윤종신이랑 선미가 광고도 찍었더라.

 

미술품 투자를 해보려면 먼저 NFT가 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

 

NFT란?

 

- Full-name은 Non-Fungible Token이다. 즉, 대체 불가능한 토큰. 일종의 가상자산이고, 그 점에서 요 몇 년 새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암호화폐와 비슷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은, NFT는 유일하기 때문에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코인은 서로 상호교환이 가능하고, 일반통화로 출금도 할 수 있다. 하지만 NFT는 유일하기 때문에 상호교환이 되지 않는다.

 

- 디지털 아트나, 게임, 음악, 영상 등에 블록체인 기반의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해서 만드는데, 이 NFT 속에는 작품의 소유권, 작가 정보, 거래 내역 등이 담겨 있다. 즉 이 작품이 원본, 오리지날임을 입증하는 디지털 장부인 셈. 블록체인 기반으로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위조, 변조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전에는 디지털 이미지는 무한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디지털 장부로 원본을 입증할 수 있으니 희소성이 올라가 가치도 올라간다. 

 

NFT의 대중화

 

- 가장 처음 NFT를 거래한 사람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대퍼 랩스라고 한다. 무려 2017년. 가상공간에서 고양이를 키워서 거래하는 '크립토키티'라는 게임을 개발했고, 그 중 한 고양이를 NFT화 했는데 무려 1억2천만원에 팔린 것. 지금의 1억 2천이 아니다. 무려 4년 전 1억 2천이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정말 선구안이 있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요즘이야 메타버스다 뭐다 해서 가상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쉽게, 또 많이 들리고 있지만 4년 전에 이미 가상 공간을 구체화해서 게임을 만들고 거기다가 NFT까지 만들어 거래했다니. 저런 선구안을 본받고 싶다.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그 후로 대퍼 랩스는 NBA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만들어 NFT화 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매출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또 '비플'이라는 디지털 아티스트가 만든 작품을 NFT화하여 판매했는데 경매 사이트에서 무려 780억에 낙찰되면서 미술계를 흔들었다. 이후 NFT화한 작품이나 영상 같은 것이 줄줄이 고가에 팔려나가면서 NFT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거래 플랫폼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듯 하다.

 

 

여기서 아마 궁금한 점이 생길 것이다. 암호화폐로 잘 알고 있는 코인이랑 토큰이랑 뭐가 다르지?

결론만 쉽게 말하자면 큰 차이는 없지만 코인은 독립적인 네트워크 안에서 통용되고, 토큰은 독립적인 네트워크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거래가 된다는 점이다.

NFT 코인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코인을 말한다. 여기저기서 NFT 시장에 뛰어들면서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코인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독립적인 네트워크에서 통용시키는데 이게 NFT 코인이다. 내가 가장 많이 들어본 건 클레이튼, 카카오에서 만든 코인이다.

 

이제 NFT를 어느 정도 이해했으니 NFT를 한 번 직접 만들어서 발행해볼까 한다.

나는 NFT를 만들어서 파는 입장보다는 아마 사서 거래할 일이 더 많겠지만, 이렇게 해보면 아마 NFT 시장의 생리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NFT를 만드려면 우선 디지털 지갑이 있어야 한다.

메타마스크(Metamask)를 사람들이 제일 많이 쓴다고 하니 이걸로 한 번 만들어보자.

 

메종 키츠네를 연상시키는 여우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는 메타마스크.

 

 

메타마스크를 검색해서 들어가보면 Download 버튼이 있고,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운영체제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나는 크롬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크롬을 선택하고 설치를 하면, 어플리케이션처럼 크롬의 확장 기능으로 설치가 된다.

참고로 크롬의 확장 기능은 상태 표시줄의 아래의 퍼즐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확인 할 수 있다.

 

 

Add to Chrome을 눌러 설치를 한 후 실행시키면 아래 화면이 뜬다.

귀여운 게, 내 마우스 커서가 위치하는 곳을 여우의 시선이 따라다닌다. 마치 메타버스같다.

시작하기.

나는 메타 마스크가 처음이니 지갑을 생성한다.

시드 구문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지갑 생성.

 

데이터 수집에 일단 동의를 하고 다음 단계로.

 

 

그러면 내 지갑이 생성된다.

12 개의 랜덤한 단어의 나열인 비밀 백업 구문이 나오는데, 이걸 이용해서 계정을 쉽게 백업하고 복구할 수 있다고 한다.

이건 따로 다운을 받아서 비밀스러운 장소에 잘 보관하던지 아니면 오프라인으로 보관해야 할 것 같다.

메타마스크는 기본적으로 이더리움을 사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메타마스크 어플도 있어서 쉽게 내 지갑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디지털 지갑은 생성했고, NFT를 발행하러 가보자.

 

지금 세계 최대의 NFT Market은 오픈시(Opensea).

https://opensea.io/?locale=ko 

 

OpenSea: Buy NFTs, Crypto Collectibles, CryptoKitties, Decentraland, and more on Ethereum

A peer-to-peer marketplace for NFTs, rare digital items and crypto collectibles. Buy, sell, auction, and discover CryptoKitties, Decentraland, Gods Unchained cards, blockchain game items, and more. Over 100,000 collectibles on sale now!

opensea.io

 

그리고 오픈시와 1, 2위를 다투는 곳인 라리블(Rarible).

https://rarible.com/rari

 

Rarible: NFT Marketplace

Turn your products or services into publicly tradable items

rarible.com

 

작품을 NFT로 발행하는 과정을 Minting(민팅)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거래 플랫폼에서 나의 작품을 민팅하여 전시 후 판매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나의 NFT를 판매하려면 가스비(Gas Fee)라고 불리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오픈시의 경우 35불, 라리블의 경우 12불 정도이다.

몇백원 대라면 할 법도 하지만, 몇 만원대이니 저렴하지는 않다.

 

그런데, 이 가스비가 무료인 사이트가 있다. 바로 민터블(Mintable).

Gasless mint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https://mintable.app/

 

Mintable.app

 

mintable.app

 

민터블에 들어가서 계정을 만들었다.

 

 

계정을 만들고 난 후에는 Connect a Wallet 버튼이 뜨며, 내 디지털 지갑과 연동시킬 수 있다.

 

 

나는 메타마스크로 아까 디지털 지갑을 만들어놓았으니, Connnect a Wallet을 누르면 저절로 내 메타마스크와 연결이 된다.

 

 

내 지갑을 연결한 후에 홈 화면의 Start Minting Now를 눌러 NFT를 발행해보자.

 

 

새로운 NFT를 발행하는 것이므로 Create a new Item.

 

 

Traditional은 기존의 gas fee를 지불하는 방법이고, gasless가 gas fee 없이 NFT를 발행하는 방법이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판매할 item에 대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나는 몇 년 전 오사카에서 필름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을 올렸다.

간략한 제목과 설명을 달고, price는 경매 방식으로 30불부터 시작하고, 경매는 12시간 동안 진행하도록 설정을 했다.

작성 후 LIST THIS ITE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알람이 뜬다.

 

 

나는 이 사진을 Minting해서 팔 거에요.

아래의 proceed를 누르면 내 사진이 NFT화 되어 게시된다. 그럼 이제 원하는 사람은 NFT된 내 작품을 살 수 있다.

 

 

이렇게 메타마스크에서 디지털 지갑도 만들어보고, 그리고 민터블에서 내 사진을 NFT화해서 Store에 올리는 것까지 해봤다.

 

그럼 다음에는 내가 투자자가 되어서,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 NFT를 거래할 수 있는지 포스팅 해볼 계획.(feat. TE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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