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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여행/한국주식

[공모주 청약] 카카오뱅크는 따상을 갈까? (따상이면 얼마?)

by 린고_ 2021. 7. 27.

개인적으로 기대하던 카카오뱅크의 청약 Day

 


누군가를 만나 함께 밥을 먹고 더치페이를 위해 계좌이체를 한다. 이 때 당신이 사용할 은행은?
직장에서 경조사로 송금을 해야 할 때, 당신이 사용할 은행은?
곗돈을 모을 때, 당신이 사용할 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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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간단한 금융업무에 다수의 사람들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것 같다.
정확한 통계는 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대한민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인 1로써 주변을 돌아보면 그렇다.
날이 갈수록 그 비율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고.

처음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의 인터넷은행이 생겼을 때, 새로운 걸 써보는 걸 좋아하는 나는 금방 설치하고 사용해봤지만
인터넷뱅킹도 잘 사용하지 않는 내 주변의 몇몇 의심론자들은 사용하지 않았더랬다.
지금은 그들 모두 당연하게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는 중이고.
공인인증서도 필요없고 비대면으로 빠르게 계좌 개설 및 송금이 가능하니 얼마나 편리한지.
게다가 대출 알아보기도 쉽다.

이러니 나에게 이번 IPO는 기대할 법 하다. 주식의 ㅈ자에 대해서도 잘 설명 못할 만큼 주린이지만, 피터 린치의 책을 조금 읽어본 바로는 주변에서 종목을 찾으라고 했으니, 이렇게 주변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서비스의 회사가 상장한다는 것은 기대감이 넘치는 일.
하지만 상장되어 있는 금융지주들의 시총과 카카오뱅크가 상장했을 때의 예상시총을 비교해보면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되었다는 의견도 많다.

1. 청약 일정 : 21년 7월 26일(월) ~ 27일(화)
2. 공모가 : 39,000원
3. 주관사: KB 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4. 최소증거금: 10주의 50%인 195,000원

우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주관사와 따상 여부.


물량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881만577주)과 인수단인 한국투자증권(597만8606주)·하나금융투자(94만3990주)·현대차증권(62만9327주) 순이다.

지난 SKIET 공모주 청약을 마지막으로 중복 청약은 끝났고, 이제 한 증권사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가장 물량이 많은 KB증권에서 청약하는 것이 받을 확률이 더 높다.
올해 들어 다들 IPO와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많아진 터라 경쟁률이 높을 예정이라고 하니, 물량이 작은 곳에 청약을 넣으면 1주도 받지 못할 확률이 크다. 균등 배정이 아닌 비례 배정을 노린다면 현대차증권이 유리할지도?
KB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이미 계좌가 개설되어 있는 상태여야하고, 한투와 하나금투는 당일 비대면 개설 계좌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미리미리 개설해놨으면 좋았을 것.

게으름 부리다 포스팅이 늦어져, 오늘은 청약 둘째날인데-
어제인 첫날 오후 3시에 평균 경쟁률은 35대 1이었다고 한다. 생각만큼 높지는 않은 것 같은데?
누적 청약참가자는 88만8134명이고,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의 경쟁률은 34.24대 1이라고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34.33대 1, 하나금융투자는 57.63대 1, 현대차증권은 16.72대 1.
하지만 눈치게임을 하다가 둘째날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으니 오늘 4시까지는 쭉 지켜봐야 할 듯.

그리고 따상을 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경쟁률도 그렇지만, 먼저 의무보유확약에 대한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의무보유확약이 무엇인가?
- 특정기간 동안 배정받은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 기간은 보통 15일, 1달, 3달, 6달 등-
meaning?
- 의무보유확약이 긴 기관에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 흐름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의무보유확약 기간을 길게 잡는다. 이 물량은 상장 후 해당 기간 동안 시장에 풀리지 않고 홀딩되어 있기 때문에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다면, 따상에 갈 확률이 높아지는 것.

카카오뱅크의 국내/해외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현황은 다음과 같다.

 


기관의 미확약 물량과 의무보유확약이 없는 개인투자자 물량을 합치면 상장일 당일 70% 정도가 풀릴 수 있다. 그러면 따상을 칠 확률이 굉장히 낮은 거 아닌가? 싶지만 우선 기관의 청약 경쟁률이 거의 1700:1에 가깝기 때문에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 지켜봐야 하지 싶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장기투자에 대한 확신은 없는 상황.

나는 첫 날인 어제, KB 증권으로 10주 청약을 해놓았다. 원래는 비례 배정을 노려볼까 했는데, 공모가도 너무 높게 책정되었고 앞서 언급한 이유들로 따상에 대한 확신도 없기에 만약 운 좋게 1주가 배정된다면 상장일 시초가로 던지려고 한다.

 

만약 따블을 간다면 장 시작 전 동시호가에서 공모가인 39,000 원의 2배인 78,000 으로 시작을 할 것이고,

따상을 간다면 (따블 후 상한가인 30%)

78,000 * 1.3 = 101,400원, 즉 1주당 차익만 62,400원 이라는 뜻인데 과연?

 

그럼 상장일 당일 얼마 벌었는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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