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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여행/한국주식

SK IET 공모주 청약, 몇 주나 받았을까?

by 린고_ 2021. 5. 7.

SK IET, SK 바이오사이언스에 이은 SK의 올해 두번째 IPO.

 

현생이 바빠(?) 블로그에 잠시 손을 놓고 있었지만 5월에 들어서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된다.

 

지난 3월에 있었던 SK 바이오 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에서 용돈을 쏠쏠히 벌은 터라 SK IET 공모주 청약도 당연히 해야지, 생각했었다.

청약을 진행하는 5개 증권사마다 중복 청약을 할 수 있어서 미리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두려 했으나- 앞에 말했듯이 요즘 현생이 너무 바빠 청약 당일이 되어서야 기억해냈다는 슬픈 이야기.

 

먼저- 공모주 청약이기는 하지만 뭐하는지도 모르는 회사에 내 돈을 투자할 수는 없으니 회사에 대해 알아보자.

 

SK IET는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가?

 

SK IET의 Full-name은 SK 아이 이 테크놀로지 이다.

www.skietechnology.com/

SK아이이테크놀로지

환경 친화적이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 SK종합화학 화학분야 기초 소재부터 고부가 제품까지 국내 석유화학을 선도해 온 SK종합화학 고객과 시장을 향해 화학산업의 새

www.skietechnology.com

소재를 만들어내는 회사인데 주력 상품은 프리미엄 분리막으로, 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거의 26%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프리미엄 분리막이란 테슬라, 폭스바겐 등 선두권 기업의 전기차 사업에 공급되는 소재다.

 

지난해 매출액은 4700억에 달하며 전년 대비 78% 정도 성장했다. Tier1 시장에서 습식 분리막의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고, 납품 단가도 높기에 추후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다. 

SK IET는 분리막 이외에도 폴더블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필름을 만들기도 하지만, 분리막 사업과 비교하면 사이드 사업 느낌인 듯 하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생각해보면 SK IET의 성장 잠재력도 충분히 높음을 감지할 수 있다.

 

현재 주주 구성은 SK 이노베이션이 90%, 프리미어슈페리어가 10%를 차지하고 있어서 SK이노베이션의 상황과 항상 함께 염두해보아야 할 것 같다. SK 이노베이션은 현 시점에 LG화학이나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의금 문제가 남아있으니 변수가 될 수 있다.

 

SK IET IPO - 공모주 청약

 

나의 메인 한국주식계좌는 하나금융투자인데, 이번에 하나금융투자에서는 청약을 진행하지 않고,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증권 이렇게 다섯 개의 증권사가 참여했다.

 

증권사별 일반 청약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 248만2천758주(46.4%)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이 171만8천840주(32.1%), SK 증권이 76만3천928주(14.3%), 삼성·NH 증권이 각 19만982주(3.6%) 순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계좌가 있었지만 나머지 네 개 증권사는 계좌가 없었고, 제일 물량이 많다는 미래에셋증권에 들어가보니 당일 개설한 계좌도 청약이 가능하다기에 오전에 비대면 계좌 개설을 했다.

SK증권은 당일 개설 계좌는 청약 불가로 개설하지 않았고- 나머지 증권사들은 배정 물량이 청약 물량보다도 적을 것 같아 1주도 못 받을 확률이 크다고 해서 개설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 청약에 참여한 계좌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두 개. (남편도 똑같이 두 계좌로 시켰다.)

 

지난번 SK 바이오 사이언스의 흥행을 본 개미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어서인지, 그 때는 증거금이 63조였는데 이번에는 81조가 몰려들었다고 한다. 중복 청약은 이번 IPO가 거의 마지막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중복 청약을 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주당 공모가는 10만 5천원. 최소 청약주수는 지난번과 같이 10주, 증거금은 50%.

그래서 증권사 하나당 최소 청약 증거금인 52만5천원이 있으면 청약이 가능하다.

 

남편&본인의 계좌를 합쳐 총 네 개의 계좌에서 청약 - 결과는?

 

남편과 나 둘 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서 하나씩 총 네 개의 공모주를 배정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10에 8~9명 정도가 배정받았다고 했으니 성공한 셈.

 

장일 주가는 공모가의 2배인 21만원으로 상장한 뒤 상한가까지 가는 소위 따상을 친다면, 최고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차익은 주당 16만8000원. 수수료도 있고, 따상을 못 친다고 가정해도 4주 합쳐서 대략 60만원 정도는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포스팅은 상장일 쯤에 매도 후 차익이 얼마였는지로 후기를 올려볼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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