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바이오 사이언스 청약 결과, 수익금은?

SK 바이오 사이언스 청약 후 수익금 공유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SK 바이오 사이언스가 지난 3월 18일 목요일, 드디어 코스피에 상장을 했다.

 

나는 지난 3월 9일에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계좌 두 개로 청약을 했는데,

(지난 포스팅 참조)

올해 첫 IPO 공모주 - SK 바이오 사이언스 청약하는 법, 어떻게? - https://babyinvestor.tistory.com/m/4

올해 첫 IPO 공모주 - SK 바이오 사이언스 청약하는 법, 어떻게?

 

청약결과가 3월 11일에 나왔다.

사람들이 예상보다 너무 많이 몰려 1주씩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다행히도 각 계좌마다 1주씩 배정이 되었고, 12일에는 최소청약금액에 대한 환불이 이루어졌다. (아래 스크린샷 참조)

한국투자증권은 수수료 2,000원이 제외된 금액이 환불되었다.

 

 

 

그리고 18일, 대망의 상장날.

회사에서 9시부터 교육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9시 40분으로 지연되는 덕분에 여유롭게 들어가볼 수 있었다.

 

첫 날은 모두가 예상했듯이 따상.

*따상, 따상 하는데 왜 따상을 찍는지 이유를 몰랐던 사람은 아래로.

 

#따상 의 의미

- 상장일, 공모주의 시작 가격은

  오전 08:30 ~ 오전 09:00 (장 시작 전 동시호가)에

  공모 확정가의 90~200% 사이에서

  주문을 진행하여 결정된 가격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이 때 200%로 결정이 나면 이것이 따블이 된 것이고.

- 시작 가격이 결정났으니 정규 주식 시장인

  오전 09:00 ~ 오후 15:30 에서 거래 가능한 가격 범위가

  결정되는데 이것이 시작가의 -30%(하한가) ~ +30%(상한가) 인 것!

 

* 가격 제한폭은 한국 주식 시장 (코스피, 코스닥)에만 있는데,

  하루 중 오를 수 있는 최고 시세, 최저 시세에

  시작가의 +,-30%로 제한을 걸어두는 것이다.

  주가의 장중 변동폭을 제한하는 이유는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미국장에는 이런 제한폭이 없고,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 #서킷브레이커 란, 주식시장에서 가격이 급락하는 경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1차는 20분)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케이스로 보면,

시초가는 공모가의 200%로 결정났기 때문에 130,000원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상한가는 그의 130%인 169,000원이니까 따상을 쳤다는 것은 169,000원을 찍었다는 의미.

사실 주린이로써 첫날은 따상가 그대로 하루종일 머물 것이라 생각을 못하고 1주는 9시 땡하자마자 덜컥 매도를 해버렸다.

다음날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아예 못하고..

 

 

 

그리고 다음날도 정신이 없어 9시에 들어가보지 못하고 좀 이따 들어갔더니 이미 19만원을 찍고 내려온 상황.

요즘 회사에서 주식창을 여유롭게 열어볼 상황이 아니기에 그냥 적당한 선에서 매도를 했다.

매도가는 174,500원.

 

 

 

 

한국투자증권에서 수수료 제외하고 168,606원,

하나금융투자에서 수수료 제외하고 174,080원이 남았으니

공모가인 65,000원 * 2주인 130,000원을 빼면

차익이 212,686원. 20만원 넘게 벌었다. :)

 

3월 26일 금요일에 종가가 132,000원으로 끝난 걸 보니 최고가는 아니지만 적당한 선에 잘 매도한 것 같다. 

 

이번이 첫 공모주 청약 도전이었는데 뿌듯뿌듯.

좀 더 부지런하게 여러 계좌를 뚫어놓을 걸 그랬다는 생각.

 

SK IET(아이이테크놀로지) 가 5월 상장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그 전에 계좌를 다양히 뚫어놓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