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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임장기록

30대 부린이 부부의 임장 세 번째 이야기 #2편 (신길뉴타운, 신도림)

by 린고_ 2022. 8. 21.

지난 번에 이어 작년 가을의 임장 이야기 두번째.

구로, 영등포 임장기는 아래 포스팅 참조.

https://babyinvestor.tistory.com/72

30대 부린이 부부의 임장 세 번째 이야기 #1편 (구로, 영등포)

작년 가을 임장 이야기를 남겨보려 한다.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느림보 임장 기록) 정말 예기치 못한 남편과 나의 동시 이직으로, 이사를 해야 할 일이 생겼다. 이사를 하지 않으면 남편이 왕

babyinvestor.tistory.com


구로, 영등포를 둘러보고 도림사거리를 지나 신길 뉴타운으로 향했다.
도림사거리의 첫 인상은 조용하고 낡은 동네라는 느낌. 바로 앞에 신길 우성1차, 신길 건영이 워낙 구축이기도 하고 그 앞의 상가가 상당히 낙후되어 있어 그런 것 같다.
이런 때 보면 상가의 노후도가 전체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도림사거리를 지나 쭉 내려가다보면 신길 센트럴 아이파크가 보이면서 신길뉴타운이 나온다.


3. 신길


7호선 신풍역에 붙어 형성된 신길뉴타운이다.
이 동네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자취할 때는 7호선에 살았어서 7호선을 자주 이용하기는 했지만 신풍역에 내려본 것은 이번이 처음.
그러고보니 7호선은 강남을 지나는데, 강남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의 직주근접으로도 신길뉴타운은 좋은 선택지겠구나 싶었다.


세 번 정도 동네를 돌아보았는데, 뉴타운답게... 아직은 인프라가 좀 부족한 편이다. 베드타운처럼 새 아파트만 우뚝 우뚝 솟아있는 느낌.
그 대신 꽤 큰 규모의 뉴타운이 형성되어있어, 단지들 안쪽이 거의 신도시급으로 깔끔하고 잘 되어 있다.
여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깔끔함. 도로도 널찍널찍하고.
센트럴 아이파크나 센트럴 자이는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어 초품아인데, 신림쪽과 섞인다고 해서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있기는 한 듯 하다.
뉴타운이지만 이제 입주한 지 5년이 넘어서 그런지 약간 세월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했다.


1) 래미안 에스티움

신길 뉴타운의 대장아파트라고 한다.(신풍역에 붙어있으니)
2017년에 입주해서 벌써 6년차니 신축이라기보단 준신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외관을 보면 좀 낡아가는 느낌이 나기도 하고 관리에 따라 집안 내부 상태도 천차만별.

신풍역에서 올라가는 길. 단지 내부가 약간 언덕을 타고 있다고 해야 할까. 신풍역에서 계단 형태로 단지가 지어져있고, 단지 내에도 계단이 좀 있다.

에스티움은 신풍역에 바짝 붙어있어 초역세권이지만, 워낙에 대단지라 뒷동은 역세권이라고 볼 수가 없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신길중학교가 바로 앞에 있어 중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좋은 선택이다.


에스티움 정문과, 바로 그 맞은 편의 신길중학교.


초등학교는 한 블럭 정도 떨어져있는 대방초등학교로 배정.

평형은 19평형부터 20평대 4 타입, 30평대 4타입, 40평대 3타입으로 아주 다양하다.
가구 수가 많은 만큼, 대형평수가 있다는 것이 장점.

가격대는 아래와 같이 형성되어 있다. (22/8/18)

중품아이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도 멀지 않지만 학원가가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

목동이 그리 멀지 않아 라이딩을 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이제 신뉴에도 학원이 점점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April 청담 등.
생활 면에서는 주변에 마땅한 마트가 없어 영등포까지는 올라가야 한다. (이마트)

지금은 에스티움이 대장아파트지만, 에스티움 옆에 남서울아파트가 푸르지오 써밋으로 완공되면 그 때는 어떨지.
그래도 세대수로 압승할 것인가?!

재건축아파트도 관심이 있어서 남서울아파트도 돌아보았는데 이 때 9억짜리 공실 매물이 있었다.
분담금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지만 주변 시세를 볼 때 나쁘지 않은 매물이었던 것 같다.


2) 래미안 프레비뉴


사러가쇼핑센터 앞쪽으로, 나름 대단지이다. 입주가 빨랐던 물건이라 이제 연식이 좀 되었지만(무려 8년차) 그래도 래미안답게 단지 내부는 잘 해놨다.

1000세대가 조금 안 되는 규모로, 평형대는 24평대, 33평대, 그리고 50평대가 있다.

지도를 보면 102동 바로 옆으로는 스타벅스가 있어 스세권이다.
프레비뉴는 신풍역하고도, 추후 개통될 신안산선 하고도 거리가 좀 있어 애매한 입지다. 그래서 그런지 개중에 금액대가 낮은 편.

대영 초/중/고를 끼고 있는 만큼 초등학교는 대영초로 배정된다.

앞동들은 층수가 낮아서, 뒷동에서 볼 때 답답하지 않게 멀리 내다보이는 것이 좋았다.

8년차다보니 조경이 딱 예쁘게 많이 자란 상태.
하지만 외관은 많이 낡은 게 보인다. 조만간 도색을 한 번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

조경하고 단지 내부가 괜찮았고, 몇 집을 봤는데 학교를 바라보는 앞동들이 괜찮았다.
뷰가 뻥 뚫려있고 해도 잘 들고. 학교라 영구적으로 그 뷰를 가질 수 있다는 점.

바로 옆에 수영장 딸린 도서관이 공사 중이라, 마치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같이 사용할 수 있을 듯.
나중에 완공되면 가격 상승 요인은 안 되더라도 실거주 집으로 신뉴를 선택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가격대는 아래와 같이 형성되어 있다.(22/8/18)


3) 센트럴 아이파크

600세대 정도의 조그만 단지. 19년 입주라 아직 새 아파트 느낌이 팍팍 난다. 올해가 4년차.

20평대와 30평대의 중소형만 있다. 대형평수가 없어서 아쉬움.
여기도 주변에 큰 빌딩들이 없고 신뉴의 가장자리에 있어 뷰가 뻥 뚫려있는 편.
주변 빌라촌이 보이는 거라 뷰가 썩 좋은 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정문.
요즘 신축아파트는 입주민만 출입할 수 있게 잠궈놨던데 신센아는 외부인도 단지 내를 건너갈 수 있다. (21년 가을 시점)

외관 도색은 베이지-브라운 계열.


세 집 정도 봤는데, 임대동을 따로 빼놓은 것이 아니라 한 라인에 임대세대가 섞여 있다.
게다가 그게 너무 티가 난다. 복도식 아파트가 아니라 계단식 아파트인데 굳이 복도 쪽으로 창을 냄으로써 그걸 또 티나게 만들어놓았다.
나름의 소셜 믹스를 해놨는데...
한 라인에 섞을 거면 티나지 않게 하던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형태다.

금액대는 아래와 같이 형성되어 있다.


4) 센트럴 자이

1000세대의 신길 센트럴 자이. 입주가 21년 4월로, 1년 반도 안 된 새 아파트다.
그러고보니 신뉴에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두 개 단지,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그리고 GS건설의 자이까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도 최근에 입주했고 에스티움 옆에는 SK건설의 SK뷰가 있다. 곧 남서울아파트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될 예정이니 건설사들의 맛집이었구만.

평형은 20평대, 30평대, 그리고 40평대는 없이 50평대가 있다. 몇 가구 없을 것 같기는 한데 대형평수 없는 게 아쉬워 어떻게 끼워넣은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신센자 앞에서 프레비뉴를 바라보고 찍은 것. 역시 뉴타운은 쾌적한 느낌이 좋다.

입주한 지 얼마 안 됐다보니 단지 내부가 엄청 깨끗했다.
자이 특유의 시크하고 차가운 느낌이 나는 단지 내부다.

가격대는 아래와 같이 형성되어 있다. 입주한 지 1년 조금 넘은 신축이라 타 단지들보다 금액이 높은 편.


이까지 보고 신길 뉴타운은 임장을 끝냈다.

신센자 옆에는 구축인 한화 꿈에그린이 붙어있다.
30평대부터 시작이고 소형평수가 없다는 점.


신풍역으로 내려가는 길, 저 멀리 가장 최근에 입주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이 보인다.


에스티움 옆쪽으로는 보라매SK뷰가 있다.
신풍역 역세권이라기보다는 보라매역이 더 가깝다.



4. 신도림


신도림은 주거 환경이 좋다고 친구에게 익히 들었다.
백화점, 마트가 도보권이고, 교통의 요지라 어디든 가기 쉽고, 학군도 괜찮다고 들었다. 심지어 마트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두 개나 있다.
아파트 단지가 아주 많이 몰려 있어 크게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여의도가 가까워 여의도 직장인이 직주근접하기 좋은 동네이고, 목동이 그리 멀지 않아 목동 학원으로 라이딩을 하는 듯 하다.


이 날은 체력이 달려 신도림역 바로 근처의 몇 개 아파트만 돌아봤다.
신도림 e편한세상4차와 동아 2차, 3차.


1) 신도림 이편한세상4차

위치가 제일 좋다.
신도림역에서 걸어서 길 하나만 건너면 금방. 역세권인데다가 걸어서 백화점, 마트, 공연센터(디큐브시티 샤롯데)까지 이용 가능하다. 도보권 이내에 모든 것이 다 있다.

853세대로 세대수도 많은 편.
2003년 준공으로 이제 막 20년차가 되었다.

소형 평수가 없다는 게 아쉽다... 대형평수는 금액이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초대형평수인 70평대까지 있다.

초등학교는 신도림초등학교 배정.

가격대는 아래와 같이 형성되어 있는데 70평대는 거의 30억을 향해 가고 있다.


2) 동아2차, 3차


신도림 이편한세상4차 옆에 붙어있다.
집 내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단지는 약간… 외진 것도 아닌데 외진 느낌이 들었다.
신기하게 동아는 용적률이 거의 400%에 가까운데 아마 준공업지역이 아닌가 싶다. 구로쪽도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다.

동아2차는 655세대 정도로 중간 규모인데, 3차가 800세대가 넘으니 합쳐보면 대단지다. 두 단지 다 2000년에 준공되어 22년차.

2차는 20평대, 30평대, 40평대가 있다.
초등학교는 신도림초등학교 배정.

가격대는 아래와 같이 형성되어 있다.

3차는 20평, 30평, 40평, 50평형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있다.
동아3차도 초등학교는 신도림초등학교 배정.

가격대는 아래와 같다.

대형단지인데 전세 매물은 없고 월세 매물도 3개밖에 없는 걸로 보아 수요가 탄탄한 단지 같다.
같은 20평대인데 3차가 2차하고 시세가 1억이나 가까이 차이 나는 이유는 뭘까. 2000년으로 둘 다 연식도 같은데.
혹시나 해서 알아봤더니 2차는 20평대가 복도식, 3차는 20평대가 계단식이다.
이 이유 외에 더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차차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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