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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여행/연금펀드

[연금 이전] 교보생명(연금저축보험) -> 미래에셋증권(연금저축펀드) 연금계좌 이전은 어떻게?

by 린고_ 2021. 12. 10.

연금 이전은 어떻게 할까?

출처: toss blog


거의 9년간 재직한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 동안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
퇴사한지 이제 곧 한달이 되는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20년, 30년 직장을 다니신 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나에게는 인생의 4분의 1을 함께한 회사니까, 아직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다. 마음을 정리하기도 전에 새로운 직장에 출근을 시작한 덕에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어쨌든, 첫 직장에서 들어주던 연금저축보험이 있었다.
무려 8년하고도 8개월 동안, 104회나 납입했지만 수익률이 거의 없는…
그 무서운 연금저축보험.
이자는 거의 안 쌓였는데다가 운용수수료까지 크다.
이 금액으로 적금을 들었더라면 그 이자가 훨씬 더 컸을텐데.
9년 동안 물가상승률을 따져보면 수익률은 마이너스라고 봐야한다.
물론 이것은 연금저축보험이니까, (무려) 만55세부터 종신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에 확인해봤더니 현재 기준으로 적용이율은 2.26이라고 한다. 하지만 금리가 더 낮아질 경우, 최저보증이 있는데 10년까지 2프로, 그 이후는 1.5프로라고.
사실 잘 이해는 안되지만 어쨌든 연금으로 받아봤자 얼마 안 될거고, 처음에 설계해준 만큼 받지 못할 거라는 거…

 

한 달 납입금액이 12만원이어서 총 납입 금액이 적지 않다.
3년쯤 전에 ‘마법의 연금 굴리기’라는 책을 어디선가 보고(완독은 못했지만) 이 연금저축보험을 해지해야겠다고 마음 먹은지가 오래인데 아직도 실행하지 못한 것을, 퇴사한 덕분에(?) 실행하게 되었다. 여태까지는 회사가 다달이 납입해줬으니 놔뒀지만, 이제 그게 끊긴 마당에 내가 이어서 납입하고 싶은 마음은 없기 때문. (물론 연금저축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연금펀드로 이전해서 내가 직접 굴리기로 했다.
연금이니까 장기투자하기 위해 ETF위주로.

여러 증권사가 있어서 어디로 이전할까 하다가 최근에 ISA를 만들어놓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ISA계좌에선 아직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만)


우선 이 어플을 다운받고, 연금이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위의 개인연금 계좌 개설을 누르고, 이전용 개설하기를 선택하면 몇몇 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뜬다.

창에서 이전대상 연금보험이 있는 보험사를 선택하고, 증권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끝.

 

계좌개설 신청을 완료하면 아래와 같이 이전신청 조회 가능!

 


그리고 이렇게 알림톡도 온다.
요즘은 이런 시스템이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나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이전대상 연금보험이 있는 보험사에서 1-2일 사이에 확인 전화가 오는데 몇 가지만 대답하고 나면 거의 바로 연금이 이전된다.
이렇게 쉬운데 3년 동안이나 묵혀뒀단 말이야?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조금이지만 이자도 붙고, 배당금도 조금 붙어서 나왔다.
이건 해지가 아닌 이전이므로 세금은 내지 않는다.
세금은 나중에 연금 수령 시 내게 되므로 세금이연의 효과가 있는 것.


막상 천만원이 넘는 목돈이 들어오니 살짝 겁이 났다.
이제 한 번 잘 굴려봐야 할텐데…
앞으로는 ETF 공부를 좀 해봐야겠다.
우선은 미국주식 Index 를 추종하는 ETF 위주로 해보려 한다.
한국주식을 시작(?)한 지 (관망한지) 1년 정도 되었지만 단타는 거의 못하고 주식에 투자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나로써는 한국장보다는 미국장이 쉬운 것 같다.

앞으로는 ETF 공부 포스팅이 종종 올라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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