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러의 시작은? 사업자 등록.

엔잡러가 되어보기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의 주 수입 가지고는 살아남을 수 없겠다 싶었다.
코인과 주식, 부동산 모든 걸 실패한 나... 흑흑
N잡러가 되기로 함.ㅋ
N잡러가 되려면 뭘로 할 수 있을까?
대리기사?
퇴근 후 알바?
과외?
전자책 판매?
처음에는 전자책 판매를 해보려고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스마트 스토어에 생각이 가 닿았다.
요즘 스마트 스토어 창업을 많이 한다던데 나도 해볼까?
그렇게 뚝딱 만든 스마트 스토어.
아직 아무 상품은 없지만...
그런데 스마트 스토어를 하려고 보니 사업자 등록이 필요한 것 같았다.
겸업금지 조항이 있는지 조금 걱정되어 찾아보니, 회사에서는 1년 안에 상당한 금액의 수입이 나지 않으면, 내가 N잡러인 것을 알 방도가 없다고 했다.
그 정도의 수입이 나면 퇴사하고 더 집중하는 게 낫겠지 싶어 우선, 무턱대고 사업자 등록을.
공인인증서 발급보다 쉬운 사업자 등록하기
진짜다. 은행 공인인증서 발급보다 쉽다.
1. 우선 홈택스에 접속.
https://www.hometax.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ui/pp/index.xml
국세청 홈택스
www.hometax.go.kr
로그인을 해 준다.간편인증 지원이 시작된 후로 나는 간편인증으로만 로그인 한다. 주로 카카오톡. 매우 간-편.
로그인 후,
홈택스 - 신청/제출 탭으로 가서 커서를 올리면
아래처럼 메뉴가 드롭다운된다.
2. 사업자등록신청/정정 메뉴에서
사업자등록간편신청(개인)-통신판매업 클릭.
(주택임대업이면 얼마나 좋겠느냐만은 나는 아니니까^^!)

그럼 이제 여기부터 시작이다.
로그인을 했으니 이름과 주민번호는 찍혀 있을 것.
3. 인적사항 입력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준다.
만약 사업장을 따로 계약한 상태라면 사업장 번호도 같이.
아래 1~3 항목을 보고 해당 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 서류 송달 장소를 별도 주소지로 희망할 경우에 '예'를 클릭하면
맨 아래에 별도 주소지를 입력할 수 있는 칸이 뜬다.

4. 사업장에 대한 정보를 입력.
상호명/개업일자/주소지 등을 입력하게 되는데, 주소지 동일여부에서 '여'를 체크하면 본인의 주민등록 주소지가 자동으로 기재된다.
'부'를 선택할 경우 다른 주소지를 넣을 수 있지만, 이 경우 제출서류로 임대차 계약서(전/월세)를 제출해야만 한다.
나는 N잡러라 사업장을 계약할 돈도 힘도 없는데? 하면 그냥 집 주소로 시작하면 된다.

5. 업종 선택
그 아래에서 이제 업종을 선택할 수 있다.
업종 입력/수정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팝업이 뜨고, 커서를 올릴 경우 나름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읽어보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

나는 스마트 스토어니까 전자상거래 소매업을 선택했고,
블로그/인스타로도 마켓을 하려나 싶어서 부업종으로는 SNS 마켓을 선택했다.
그리고 선택사항으로 사이버몰을 입력할 수 있게 되어 있길래, 개설해놓은 사이버몰 주소를 등록했다.

6. 제출서류 확인하기
‘제출서류 확인하기’ 버튼을누르면 아래와 같은 팝업이 뜬다.
비고에 보면, 최근 6개월 판매횟수가 10회가 안 되거나 판매금액이 600만원이 안 될 경우,즉 평균 한 달 1회 판매 / 월 100만원 판매하지 않았을 경우 제출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만약 임대차계약서가 있거나 동업인이 있을 경우 제출서류가 필요하니 꼼꼼히 확인하여 제출할 것.

7. 사업자 유형 선택
우리는 우선 간이사업자로 신고하면 된다.
연매출 4800만원 이하까지는 간이사업자.
연매출 4800만원 이상부터는 일반사업자.
추후 수입이 늘어나면 일반과세자로 전환 가능!

8. 제출하기
마지막으로 제출서류를 다시 확인 후 제출하기 버튼 클릭하면 끝!


이까지 하면 민원 신청 조회 화면에서 처리 현황을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5분만에 됐다는 사람도 봤는데,
나는 6시즈음 공무원들 퇴근 시간에 했더니
다음날 아침 일찍 승인되었다.

그냥 쉽게 되는 것 같다(?)
제출 서류가 없는 경우라 그럴 수도!
우선 뭐든 하고 봅시다
이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인 것 같다.
댓글